[ Nov 13 ] 생과일 주스가 먹고 싶다 https://www.youtube.com/watch?v=Ox_wfL_JJy0 "아무래도 오차 없이 높이 날고 싶고 멀리 가고 싶어" 아직도 토마토 주스를 못 사먹었다.이럴수가...생과일 주스가 너무너무 먹고 싶은데 왤케 여유가 없지이상한 일이다글이 점점 성의 없어 지는데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한겨울에 얼음을 갈아넣은 주스를 벌컥벌컥 마셔도 괜찮을 하드웨어를 가지고 싶다;; 일기 2024.11.13
[ Nov 12 ] 매주 이벤트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끝나지 않는 디버깅의 연속으로 정신이 혼미하다.갑자기 생각나서 OS의 명문인 핀토스는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든다를 찾아서 읽었다. 정말 잘 쓰신 글임bb하루가 아주 길고 일주일은 아주 짧다. 왜 이럴까 생각해보니 일의 진척이 나지 않아 하루가 긴데 또 일의 진척이 나지 않기에 일주일은 훅훅 지나가는 것이다. 논문도 계속 읽어야 논문 읽는 감도 안 죽는데(아직 뭐가 있지도 않지만) 자꾸 뒷전으로 밀리고 매일 구글 캘린더에 반복 알림 설정해 둔 영어와 물리 공부 알람은 죄책감만 더해준다.그러다보면 점점 처음 생각했던 목적지가 흐릿해 지는 것이다...내가 매일 출근해 노션에 오늘 할 일을 적는 것도 비슷한 이유이지만 (나에게 이 습관을 만들어주신 전 지도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렇게 오늘 할 일들을.. 일기 2024.11.12
[ Nov 11 ] 정말 작심삼일이 됐어 와 어제 너무 피곤해서 잠들어버렸다가 블챌을 정말 작심삼일 하게 되었다.상상도 못한 이유로 완주..는 이제 못하고그래도 14일 이상 참여면 상품권은 꿈꿔볼 수 있는 것 아닌가!이제 부담도 적어지고 오히려 좋아. 오늘은 출근하고 수업 듣고 하루종일 코드만 들여다 봤더니 퇴근할 때는 모니터 멀미가 다 났다.도대체 이놈의 코드에는 시간 잡아먹는 귀신이 붙었나 매뉴얼 읽고 도큐먼트 읽고 논문 좀 들추다가 에러 좀 디버깅하고 하면 그냥 4시간 5시간이 훌쩍 가버린다.학부 때 했던 핀토스를 계속 하는 악몽 속에 갇힌 기분이다. 그런데 이제 스케일이 그것과는 비교도 안되고 이건 과제처럼 던질 수도 없다... 그러고보니 핀토스 풀이 마저 적어야 하는데 OS 들었던 학기 종강하고 그냥 깃허브에 박아두고 한 번도 안열어봤.. 일기 2024.11.11
[ Nov 09 ] 소재가 떨어졌다;; 3일 만에 소재가 떨어져 버렸다.사실 내 생활이 아주 단조로워서 하루 일과를 쓰자면 일하고 자고 일어나고 씻고 공부하고 이 정도 선에서 정리가 되지만.음악 듣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시간만 난다면 작년처럼 윤하 콘서트를 갔다오고 싶은데, 올해는 아마 여유가 안되지 싶다 (이거 쓰는 김에 찾아보니 이미 티켓팅도 다 끝났구나ㅠ)그래도 14일에 리팩 앨범이 나온다니 또 반복재생 해서 들을 신선한 노래가 생겼다.작년 이맘때에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1번을 번갈아가며 참 여러 번 들었었는데 벌써 그게 아주 예전처럼 느껴진다.https://www.youtube.com/watch?v=GiyZ0yQ4090요새 출퇴근 길에는 Growth Theory 앨범을 자주 듣는다. 정작 나왔을 당시에는 지금만큼 많이 안들었던 .. 일기 2024.11.09
[ Nov 08 ] 시간이 너무 빠르다 하루는 긴데 일주일은 빠르다.요새 이걸 자주 느낀다.이번주에 뭔가 이벤트가 많았어서 그런가...그런데 나만 바쁜게 아니라 주위도 다 바빠서 널뛰는 격이니 상대적으로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처럼 느껴진다.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대학 다닐 때도 맨날 과제는 마감 1분 전. 가능하다면 late submission으로 냈는데 개버릇 남 못준다고 대학원 와서도 그러고 있다.사실 블챌 이틀 차에 벼락치기로 이리 두서 없는 칸 채우기 글쓰기를 마감 10분 전에 쳐내고 있으니 딱히 할 말도 없다. 요새 내가 쓴 문장을 내가 읽어도 이상한 것이 느껴져서, 문장 교정 책을 좀 읽으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뒀는데 여유가 안생긴다.해야 할 공부와 일, 그리고 일을 하기 위해 해야 할 공부가 너무도 많아 마음이 자꾸 급해.. 일기 2024.11.08
[ Nov 07 ] 블챌 첫번째 글 블챌을 한다니 요새 일하기는 싫고 아무 의미 없는 글이라도 타자를 치면서 일 안한다는 죄책감은 좀 덜고 싶었는데 너무나도 잘 됐다.대학원에 가고 부쩍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느끼지만 항상 뒷전으로 밀려나게 된다.음수량이라도 늘리자 싶어 연구실 가기 전 티백을 하나씩 골라 텀블러와 함께 가방에 챙기는 습관(을 만드는 중이다)이 생겼다.마침 마시던 캐모마일 티가 다 떨어져가서 이건 나중에 이마트 가면 더 사오기로 하고 좀 색다른 것을 마셔보고 싶어 오설록에서 할인하는 블렌딩 티를 조금 사봤다.아니 책상이 더러워서 AI 지우개로 지워봤더니 좀 기괴해졌어.무화과 쇼콜라 블랙티는 단순한 호기심에 샀는데 카카오닙스가 들어있다고 적혀 있긴 했지만 그렇게 카카오닙스 맛이 강하고 그렇진 않은 듯.. 일기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