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디버깅의 연속으로 정신이 혼미하다.갑자기 생각나서 OS의 명문인 핀토스는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든다를 찾아서 읽었다. 정말 잘 쓰신 글임bb하루가 아주 길고 일주일은 아주 짧다. 왜 이럴까 생각해보니 일의 진척이 나지 않아 하루가 긴데 또 일의 진척이 나지 않기에 일주일은 훅훅 지나가는 것이다. 논문도 계속 읽어야 논문 읽는 감도 안 죽는데(아직 뭐가 있지도 않지만) 자꾸 뒷전으로 밀리고 매일 구글 캘린더에 반복 알림 설정해 둔 영어와 물리 공부 알람은 죄책감만 더해준다.그러다보면 점점 처음 생각했던 목적지가 흐릿해 지는 것이다...내가 매일 출근해 노션에 오늘 할 일을 적는 것도 비슷한 이유이지만 (나에게 이 습관을 만들어주신 전 지도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렇게 오늘 할 일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