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TQSyRXRuk6Y 밤의 가스파르 옹딘을 처음 들었을 때의 공기를 잊을 수 없다. 어떻게 음에서 새벽 물안개 향이 날 수 있는지 신기했었다.요새 클래식을 많이 듣는데, 쇼팽 음악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근데 올린 곡은 라벨 곡이네)피아노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고, 클래식이라고 해봐야 듣는 스펙트럼은 편협하디 편협하다만 곡 한 곡 한 곡에 기억과 공기를 입히는 일이 즐겁다(사실 다른게 즐거운 일이 없어, 이거라도 즐겁게 여기려는 노력도 있다) 이번 학기의 바쁜 일이 끝나면 시간을 내서라도 화성학을 취미로 공부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읽을 만한 입문자 책도 좀 찾아놓았다.좋아하는 것, 아니면 좋아하는 마음의 존재는 소중하다.관심이 생겼을 때 ..